직장생활,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도 유독 더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 사람은 왜 저렇게 일에 예민할까?”,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회의에서 조용하지?” MBTI별로 바라보면, 그 이유가 조금은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유형이 회사에서 겪는 고충과 나름의 생존 전략을 유쾌하게 정리해봤습니다. 과몰입 금지! 재미 반, 공감 반으로 읽어주세요.
피곤한 이유도 제각각, MBTI별 회사 생활 생존기
각 유형은 성격이 다르듯, 힘들어하는 포인트도 다릅니다. “회사에서 제일 피곤한 MBTI”를 굳이 뽑자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감 많은 유형일수록 더 쉽게 지치는 건 사실입니다.
ISFJ (소심한 돌봄러)
"아니 내가 왜 팀 전체 간식 담당이지...?"
ISFJ는 타인을 배려하느라 자신을 소모합니다. 싫다는 말을 못 하고, 남 좋은 일엔 꼭 껴있죠. 생존 전략은? 정중한 거절을 연습하는 것. “이번엔 다른 분이 한 번 해보시면 어떨까요?”가 그들의 살길입니다.
INFP (감성 충만 몽상가)
“이건 제 가치관에 안 맞는 것 같아요...”
회사는 현실이지만 INFP는 언제나 마음속에 이상을 품고 있습니다. 억지로 합리화를 하다 보면 마음이 탈진. 생존 전략은? 업무에 자신만의 의미 부여하기. "이 프로젝트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야!"라는 자기 설득이 필요합니다.
ESTJ (사이다 팀장 스타일)
“이거 왜 아직도 안 됐죠?”
일 못 하는 사람 보면 혈압 오르고, 비효율 보면 스트레스 만렙. 하지만 모든 걸 다 통제할 수는 없기에 정작 본인이 탈진합니다. 생존 전략은? “이건 내 책임 아냐”는 경계 세우기. 가끔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ENFP (열정 과다 인간 비타민)
“갑자기 그거 해보면 어때요?”
처음엔 분위기 메이커로 사랑받지만, 아이디어가 많고 감정 기복이 있어 지속적인 피로감이 따릅니다. 다 하고 싶은데 다 못 하니까 좌절하는 것. 생존 전략은? 하루 에너지 안배하기. “이건 오늘 하고, 저건 내일 해도 돼.”
회의실에서 눈치 싸움 중인 MBTI들
같은 회의지만, 각 MBTI가 느끼는 감정은 극과 극입니다. 어떤 이는 머릿속으로 10단 논리를 펼치고, 어떤 이는 “지금 내 표정 어색한가?”만 신경 쓰죠.
INTJ (전략가형)
“다들 왜 감정적으로 말하지...?”
효율과 논리를 중요시하는 INTJ는 감정 싸움이 섞인 회의를 견디지 못합니다.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며 혼자 분석 모드 돌입. 생존 전략은? 감정도 하나의 정보로 받아들이기. 회사는 논리만으로 안 돌아가요.
ESFJ (분위기 중재자)
“또 싸울 것 같아서 불안해...”
갈등을 싫어하는 ESFJ는 모두가 화목하길 바라며 자신을 희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갈등 회피가 오히려 스트레스로 돌아오죠. 생존 전략은? 문제 해결형 소통 시도. “서로 다른 입장이신 것 같아요, 중간을 찾아볼까요?”
ISTP (실용주의자)
“지금 이 회의 왜 필요한 거죠?”
실용성과 효율에 집착(?)하는 ISTP에게 쓸데없는 말이 많은 회의는 시간 낭비 그 자체. 말 아끼는 유형이라 의견을 말하지 않고 속만 끓입니다. 생존 전략은? 간결한 피드백 시도. "이 부분만 먼저 정하고 넘어가죠."
INFJ (조용한 전략가)
“분위기가 뭔가 이상한데…”
조용히 관찰하지만 모든 감정을 캐치해버리는 INFJ는 말하지 않아도 지칩니다. “저 사람 오늘 기분 안 좋은가?”까지 캐치하며 혼자 피곤해지죠. 생존 전략은? 감정 과몰입 경계하기. “내 책임 아냐”라는 마인드 세팅이 중요합니다.
결국 살아남는 법은 ‘나답게, 적당히’
MBTI는 참고일 뿐, 모든 것을 대변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각자의 스타일대로 살아남아야 덜 피곤하다는 사실이죠.
E 유형은 에너지 폭발 vs I 유형은 에너지 소진
외향형(E)은 대인관계가 많을수록 에너지가 충전되지만, 과하면 산만하다는 평가를 받기 쉽습니다. 반면 내향형(I)은 회의가 많은 날엔 하루 종일 탈진. 본인의 에너지 흐름을 인식하고, 회복 시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F 유형은 감정 피로 vs T 유형은 인간 피로
감정형(F)은 누군가의 말 한 마디에 하루 기분이 휘청입니다. “그 말 진심이었나?”를 곱씹다가 스트레스를 받죠. 반대로 사고형(T)은 쓸데없는 잡담과 감정적인 대응에 피로를 느끼며, “도대체 왜 저렇게 일하지?”란 말이 입에 붙습니다.
P 유형은 마감 지옥 vs J 유형은 일정 강박
즉흥적인 P는 일이 쌓여야 집중이 되는 반면, J는 모든 게 미리 정리되어야 마음이 편합니다. 이 둘이 같은 팀이면? 그 자체가 피곤... 서로 타협점 찾기가 생존의 핵심입니다.
MBTI는 안내서, 나답게 사는 게 핵심
회사에서 제일 피곤한 MBTI?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각자의 성향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버티는 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오늘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직장인 여러분, 자신의 MBTI를 토닥이며 이렇게 말해보세요.
“나는 이렇게 살아남는 중이다.”